그 어느 해 가을 보다 풍성했던 2013년 어느 가을밤의 소통 (1)

대한민국의 직장인이라면 피할 수 없는 연례행사 중 하나인 워크샵!
직원들간의 화합을 증진하고, 회사의 비전을 공유하는것이 워크샵의 취지인 반면 누군가에겐 밤새 술 마실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누군가에겐 별로 내키지 않는 행사로 또 다른 누군가에겐 재미있는 휴식으로 남게 되는 게 바로 워크샵이 아닐까 합니다.

시스포유아이앤씨의 임직원들도 2013년 가을을 맞이해 역시나 워크샵을 다녀오게되었는데,
2012년 홍콩 워크샵에 이은 2013년 워크샵의 장소는 바로 산좋고 물좋기로 소문난 강원도의 원주 였습니다.

그렇다면 시스포유아이앤씨의 2013 가을 워크샵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즐거운 출발!

회사의 워크샵이건, 출장이건 개인의 여행이건 일상을 떠나 어디론가 낯선 곳으로 가는 일은 언제나 설레고 즐거운 일 입니다.

새벽같이 모여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들 즐겁고 들뜬 모습이 역력하군요. 물론 차에 타자마자 숙취로 바로 잠든 어느분도 계시고 ^^;
재미난 포인트 하나! 자그만치 버스에 붙어 있는 ‘시스포유교 ‘ 드디어 회사를 넘어 종교집단으로 발전하려는 대표님의 전략이신걸까요? 아무것도 모르는척 휴대폰만 보고 계시네요~

일단 먹는다! 왜? 배고프니까!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일정으로 다들 배가 고파 아우성댈 쯤 기다리고 기다리던 휴게소에 도착 했습니다.
외모도 각각 식성도 각각 모두 다른 사람들 이지만 역시나 밥 앞에선 모두들 행복하고 여유롭습니다 ^^

식사후 잠깐의 휴식시간에 벌어진 비교체험 극과극!
꽃들(?) 에 둘러쌓인 미청년과 미중년 총각과 유부남의 극명한 대비~ 과연 누가 미중년이고 누가 미청년일까요?

 

도착, 그리고 이어진 메인 이벤트

세시간 정도의 여정끝에 워크샵 정소인 원주에 도착, 모두들 단체복으로 갈아입고(음.. 신흥종교인 오렌지교를 소개합니다 ^^) 바로 메인 이벤트를 위해 컨퍼런스룸에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소통’ 그 어렵고도 어려운 화두에 대하여…

시스포유아이앤씨 2013년 워크샵의 화두는 바로 ‘소통’이었습니다.

‘소통’ … 아마도 전세계의 크고작은 어느조직이나 영원한 숙제로 삼고 있는 키워드가 아닐까 합니다. 현재의 시스포유아이앤씨가 소통에 대해 특별한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의 10년  그리고 그 이후를 바라볼 수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 한번쯤은 임직원이 함께 고민해야할 부분이었지요.

‘소통’과 관련한 시스포유아이앤씨의 이번 워크샵이 특별한 의미를 가졌던 이유는 임원이나 관리자들에 의한 Top-Down방식의 진행이 아니라 대리급 이하 직원들이자발적으로 만든 ‘소통 Crew’와 ‘소통 Pop’ 두 팀의 주체적인 진행이었다는데 있습니다. 위에서부터 아래로 내려오는 것이 아닌 아래로부터 위로 올라가는 소통에 대한 메시지 전달이었으니까요.

그럼 그 준비과정부터 철저한 비밀속에 이루어졌던 두 팀의  소통에 대한 발표현장을 잠깐 살펴보겠습니다.

사우회장인 고인지 대리가 멋진 프레지 솜씨를 자랑하며 ‘소통’에 대한  기조발표를 한 뒤 ‘소통 POP’팀의 발표가 시작되었습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돌 그룹 ‘크레용 팝’에서 이름을 따온  ‘소통 POP’… 역시나 등장부터 점핑의 전주에 맞춰 일사분란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2013 신입사원인 백승석 사원이 프리젠터로 나서서 ‘소통’의 의미와 앞으로 시스포유에서의 ‘소통’은 어떤 방향으로 이루어져야할지에 대한 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신입사원 답지않은 노련한 버벅거림이 인상깊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


이에 질세라 ‘소통 Crew’팀의 발표가 이어졌는데요

EXO의 ‘으르렁’을 배경음악으로 칼군무가 아닌 데친 고사리 군무를 선보이며 등장한 ‘소통 Crew’, 재미있는 꽁트를 중심으로 소통의 중요성과 해외 기업들의 성공적인 소통의 사례들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발표자였던 성준모 대리의 전문 프리젠터 못지 않은 스타일이 매우 인상적이네요.. (스타일~~~만이라는게 약간 아쉽지만.. 앞으로 시스포유의 전문 프리젠터로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잠시 해보게 됩니다. ^^..   방청객 중에 깨알같이 얼굴을 가려주는 센스를 발휘하는 시스포유의 까도남 김형석 수석의 모습이 보이는군요)

내심 대리, 주임, 사원들만의 비밀스러운 준비를 통한 발표였기에 아주 발칙하고 수위높은 발표내용을 예상했지만 막상 봉투를 열어보니 듣는 사람  모두가 유쾌하게 공감하고,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발표였습니다. 자극적인 언어나 발칙한 상상이 아니어도 충분히 공감을 얻어 낼 수 있다는 ‘소통’의 한 사례를 직접 보여주었다고나 할까요? ^^ (발표 현장의 생생한 모습은 2부에서 찐~하게 보여드리겠습니다)

팀원들의 발표가 끝나고 얼마전 늦둥이 아빠가 되신 이상훈 대표님이 직원들의 질문에 대한 일문일답, 올 하반기 공개될 이커머스 솔루션 ‘ECSEES’ 및 새롭게 준비중인 신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짧은 소개를 진행해 주셨습니다.


워크샵의 백미는 역시 레크리에이션???

진지하고 알찬 주제들을 가진 세션을 마치고 드디어 시작된 레크리에이션!
제기차기, 닭 싸움, 꼬리 밟기 등 어린시절 동심을 불러일으키는 추억의 게임 시리즈로  발표를 듣느라 뻣뻣해진 몸을 개운하게 만든 뒤 허기는 배를 채워주는 저녁뷔페와 함께 다양한 상품이 걸린 이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소통’에 대한 발표현장의 뒷 이야기들과 레크리에이션 그리고 음주가무에 대한 즐거운 추억을 담을 2편을 많이 기대해 주세요~

 

2편을 기대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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