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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 Trend Report : CtoC EC와 SNS를 조합한 ‘Materialwrld’

 

http://www.materialwrld.com/

패션 잡지 등에서 흔히 접하게 되는 ‘패셔니스타’ 라는 단어는 패션 트렌드에 민감한 사람들, 도는 패션 업계나 관련 분야에서 활약하는 사람들을 의미하는 신조이다. 최근 미국의 패셔니스타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EC 사이트에 주목해 본다.

사이트의 이름은 Materialwrld, 유저 개인 간의 중고 브랜드 상품의 매매를 취급하는 새로운 오픈 마켓 형태의 EC이다.

동사는 2012년 12월 10일, 미국 Great Oaks Venture Capital로부터 78만달러의 투자금을 조달하는 등 다수의 VC와 유명 투자가로부터 자금을 유치하고 있다.

왜 이 사이트가 패셔니스타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게 되었을까?

 

출품자의 귀찮은 작업을 해결해 준 아이디어

그 비결은 배송 준비 서비스에 있다고 한다. 한 개인이 오픈 마켓의 판매자로서 상품을 파는 일이 최근에는 그다지 생소한 일이 아니다. 다만 개인 판매자가 구매자의 주소지를 확인하고 상품을 포장하는 등의 배송 준비는 매우 성가신 일이 아닐 수 없다.

Material Wrld에서는 이 부분에 대한 편의를 판매자에게 제공한다. 판매자에게 구매자의 배송 주소가 적힌 라벨을 이메일로 보내주거나, 아예 주소 라벨을 부착한 포장 상자를 판매자 자택으로 우송해 주는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는 일반인의 판매 업무에 대한 허들을 낮춰줬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소위 패셔니스타라고 불리는 유저들이 더 이상 입지 않게 된 의류나 패션 상품의 사진을 찍어서 Material Wrld에 업로드 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사진 공유를 좋아하는 패셔니스타들이 사용하기 쉬운 사이트를

Material Wrld의 창업자는 2명의 아시아인이다. 1명은 중국인인 Jie Zheng씨, 또 한 명은 일본인 Rie Yano씨다. 일본의 대기업 종합상사를 퇴직하고, 혈혈단신 미국으로 건너가 자비로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을 유학한 Yano 씨는 거기서 Zheng씨를 만난다. 이후 미국에서 각각 EC 사이트 프로젝트 등에 참가했던 둘은 패셔니스타와 SNS의 관계성에 주목하게 되었다.

“패션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인스타그램이나 핀터레스트, 텀블러 등에서 사진을 공유하고 있다”

실제로 그들은 마치 경쟁이라도 하는 듯이 자신들의 패션 아이템 및 스스로를 코디네이트 한 사진들을 SNS에 업로드 하고 있었다. Material Wrld는 이러한 패셔니스타들의 행동 특성을 최대한 지원하는 사이트 구조로 설계 되었다.

판매자는 패션 상품 이나 그것을 직접 착용하고 있는 자신의 사진을 업로드 하고 이것에 흥미를 보이는 이용자는 페이스북의 ‘좋아요’를 누르는 감각으로 맘에 드는 상품에 대해 하트 마크를 주거나 댓글을 남긴다.

그리고 ‘이거 정말 갖고 싶다’라고 생각하면 흔히 지금껏 사용해 왔던 EC 사이트와 마찬가지로 간단한 절차를 거쳐 해당 실물(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판매자를 의식하는 것으로 Material Wrld의 차별화가 진행 됨

SNS사이트와 같은 기능이나 성향을 가지면서도 동 사이트가 차별화에 성공한 것은 배송용 라벨, 포장 상자 등을 배송해 주는 방식 즉, 판매자의 부담을 줄여준 데 있다고 본다. 굉장히 단순한 서브스 임에도 불구하고 오픈 마켓을 운영하는 판매 고객의 입장에서 매우 적절한 핵심을 공략한 것이다.

이 서비스는 단순하지만 획기적인 발명이라고 하는 주변의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Material Wrld는 판매자의 부담을 줄여주는 한 편, 전반적인 판매자 및 상품 퀄리티를 유지하기 위해 판매자 등록에 있어서는 엄격한 심사를 거치는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다.

결과로서 구매자의 신뢰도가 높아졌으며,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지금까지 오픈 마켓 형 EC의 대부분이 판매자 보다도 구매자의 편의에 대해 의식을 집중했다고 한다면 Material Wrld는 판매 유저의 체험에 착목하여 결과적으로는 구매자와 판매자 양쪽을 만족시키는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데에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국내 유사 서비스 관련

국내 EC 시장에서 패션 상품 군의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높다. 또한 사진을 중심으로 정보를 공유하는 SNS의 사용 행태가 두드러졌던 만큼 패션과 관련된 버티컬 SNS는 국내 모바일 서비스의 시장 전개와 더불어 비교적 빠르게 등장했던 분야이기도 하다.

대표적으로는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스타일쉐어가 Material Wrld와 유사한 형태의 모바일 SNS로 출발하여 현재 30만에 가까운 유저를 확보하고 있다. 최근 네이버도 Wonder라고 하는 패션 SNS 시장에 뛰어든다고 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다만 이들 서비스들은 SNS 커뮤니티의 확장을 기반으로 광고 및 외부 EC사이트와의 연계를 비즈니스 모델로 표명하고 있으나, Material Wrld는 보다 직접적인 EC로의 연계를 보여 준 사례라고 할 수 있겠다. 문자 그대로의 ‘소셜 커머스’라고도 할 수 있겠다.

 

 

 

 

 

 

 

다운받기 : [2013.01]SYS4U_EC_Trend_Report_2013032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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