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LIAN Interview #1

남자와 여자가 만나면 반드시 무슨 일이 일어난다.

푹푹 찌는 무더위만큼 남자 1호의 마음도 푹푹 찐다. 이번에 ‘ECLIAN INTERVIEW’를 찾은 이는 조금 특별하다. 남들과는 조금 다른 성격을 가진 남자 1호와의 데이트!


남자 1호는 아침 9시면 사무실에 도착한다. 그는 평소 출근 시간에 대한 자신만의 신조가 있다. 퇴근을 일찍하든 늦게하든 항상 출근시간은 지켜야 한다고 말하는 남자 1호. 그는 남들보다 먼저 아침을 맞이하는 성실한 남자다.

남자 1호의 일과는 인터넷 검색으로 시작한다. 기사도 찾아보고, 페이스북도 들어가보고 아침부터 부산하다.

평소 쓰지 않는 안경까지 쓰며 포즈를 잡아준다.

남자 1호는 당일 업무를 처리하며 오전 시간을 보낸다.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기다리던 점심 시간이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기다려지는 점심시간! 하지만 그에게 점심시간은 큰 의미가 없다.

점심을 혼자 먹거나, 챙겨 먹지 않는 남자 1호. 왜냐는 물음에 사람들과 친해지기 싫어서 점심을 같이 먹지 않는다고 잘라 말한다.

 

간단한 점심 식사 후,  7층으로 올라가는 남자 1호.

요즘 그는 다트게임에 푹 빠져있다. 내기 때문일까?

그에게 내기로 진 사람이 여럿 있다고 한다. 얼굴에 웃음기 가득한 남자 1호. 또 누군가가 지고 말았다…..

 

다트를 다 던진 남자 1호는 자리에 앉아 휴대폰을 꺼낸다.

또하나의 즐거움! 사천성이 기다리고 있다. 실력은 다트에 비해 못하나, 열심히 게임하는 그를 보니 응원해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

 

점심 시간동안 사천성 게임에서 한번도 1등을 하지 못한 남자 1호는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하고 분노의 터치를 한다.

 

점심 시간이 끝나고 사무실로 돌아온 남자 1호는 교육 준비를 한다.

남자 1호가 교육하는 신입사원들은 그를 최고의 사수라 말한다. 과연 속마음도 그러할까? ‘신입사원들에게 따로 인터뷰 할까’하는 생각이 든다.

그는 교육이 끝나면 퇴근 준비를 한다. 야근을 하지 않는 날이면 집에 일찍 들어가는 남자 1호.
무엇을 집에 숨겨놓았길래 집에 일찍 가는 것일까? 그는 집에 여자친구가 와 있다고 했다.

여자친구를 위해 옷과 신발을 사며 행복한 미소를 짓는 남자 1호.
나에게 자랑 하듯 여자친구의 사진을 보여준다.

오마이갓! 그는 장난스럽게 웃으며 여자친구 자랑을 한다.

남자 1호는 주말에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한다. 경포대까지 커피도 마시러 가고, 군산에 빵도 먹으러 가고, 속초시청으로 껌을 사러 가기도 한다.
그는 여자친구와 여름 휴가철에만 갈 수 있는 곳을 추천해 주었다.

안목항!
여름 휴가철에는 동해안으로 여행가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버스가 증편 운행 하여 밤 11시 30분에 버스를 타면 된다고 한다. 휴가철 피크로 인한 강릉 고속버스 터미널 도착시간은 새벽 3시. 일찍 도착하면 할게 없기 때문에 꼭 피크 시기에 가야 한다며 강조하는 남자 1호.

그렇게 도착한 안목항에서 자판기 커피를 한잔 뽑아 바로 앞 바다로 향한다. 쓸쓸히 바다를 바라보며 30분에서 1시간 정도 앉아 있노라면 해가 늬엇늬엇 뜨기 시작한다.
날이 밝기 시작할즈음, 그는 여자친구와 대관령으로 향한다고 한다. 대관령 옛길을 통해 도착한 횡계에는 남자 1호 누나 집이 있다.
겸사겸사 누나 집에 들려 아침을 먹고 서울로 향한다.

진부를 지나 휘닉스 파크 뒷산인 태기산에 올라가면 둔내 IC가 나오고, 바로 옆호림촌두부 집이 있다고 말하는 남자 1호.
이곳에 오면 꼭 들린다는 이곳. 그의 맛집이다.

들기름 부은 솥뚜껑에 두부를 올리고 손수 뒤집으며 맛있는 두부 구이를 먹고 나면 이곳에 잘 왔다는 생각이 들정도라고 한다. 이곳에서 먹는 두부 구이 두부 전골은 남자 1호가 가장 좋아하는 메뉴이다.

점심도 해결한 남자 1호는 본격적으로 페달을 밟기 시작한다. 횡성을 지나 용문역에 도착하여 중앙선 지하철을 타고 돌아오는 길을 그 어느때보다도 기분이 좋다.

 

시간이 나면 자전거 대회에 나갈 정도로 자전거에 관심이 많은 남자 1호. 건전한 정신, 건강한 육체를 가진 그에게 꼭 여자 1호가 나타나길 바랄뿐이다.

 

 

4 Comments

  1. 학대리
    2012년 8월 9일 at 2:17 오전 · Reply

    대박 ㅋㅋㅋ

  2. 티오피
    2012년 8월 10일 at 12:32 오전 · Reply

    모지 이건? ㅡ.ㅡ^ 응?

  3. 간사원
    2012년 8월 10일 at 1:45 오전 · Reply

    오마이갓! ㅋㅋㅋㅋ

  4. 이상훈
    2012년 10월 31일 at 3:20 오후 · Reply

    위의 영문 댓글들은 모두 포스트작성자에 대한 찬양인듯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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