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9일
컬쳐 클럽 멤버들이 연극 ‘서툰 사람들’을 보러 갔습니다.
‘서툰 사람들’은 우리가 알고 있는 ‘장진’ 감독이 연출한 연극으로 단 두명의 배우가 극을 이끌어 갑니다.
중간중간에 한명의 배우가 더 출연하기는 하지만 핵심인물은 단 두명의 배우라고 볼 수 있지요.
직업은 도둑이지만 이 집 저 집 배려해주며 친절하게 털어주는 서툰 도둑 장덕배!
훔쳐갈 것도 없는 자기 집에 도둑이 든 게 안타까워 비상금 위치까지 알려주는 오지랖 넓은 서툰 집주인 유화이!
모든 것이 다 서툰 사람들의 이야기 연극 ‘서툰 사람들’
약간의 기대와 설렘을 안고 연극을 보러 갔는데요.
연극 관람 전!
우리가 해야할 일이 있죠?
바로 저녁을 먹는 것입니다. ^^;;
매번 공연 시간의 압박으로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몰랐는데요.
오늘도 마찬가지로 시간에 쫓기듯 저녁을 흡입했지요…. ㅠ_ㅠ
급히 먹는 밥이지만 그래도 무엇을 먹을까 고민도 하고, 막간을 이용하여 사진도 찍었습니다. ^^
저녁을 먹고 마치 007의 제임스 본드처럼 후다닥 공연장을 찾은 컬쳐클럽 멤버들~!!
부리나케 화장실에 다녀온 뒤 자리에 앉았는데요.
저희가 공연을 보러 간 날에는 유난히 여러 회사에서 단체 관람을 하러 온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다같이 사진 찍는 걸 보니 저희도 사진이 찍고 싶더라구요 . ^^;;
모든 이야기는 주인공의 방에서 이루어지는데요.
이렇게 작은 무대에서 많은 관객들을 주목시키고 극을 이끌어가는 주인공들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원래는 SNL에 나오는 요즘 핫한 연예인 ‘김슬기’씨가 하는 유화이가 보고 싶었으나 더이상 연극은 안하는 것 같아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하지만! 이 날 연기해준 분도 충분히 귀엽고 깜찍했어요. ^^;;
길지 않은 시간 동안 몰입해서 본 ‘서툰 사람들’
연극을 본 뒤,
‘과연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이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서툰 사람들이 있기에 재미있게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거 아닐까요? ^^
모든 것이 완벽한 사람들과 함께 있다면…
전 아마도 스트레스를 못 이겨 화병까지 얻게 될지도 모릅니다.
여러분도 주의에 이렇게 서툰 사람들이 있다면
답답해 하지 말고, 화만 내지 말고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나도 저렇게 서툰 적이 있었는데…”
“모든 사람이 완벽할 순 없지!”
이렇게 이해해준다면 조금은 따뜻한 시스포유(?)가 되지 않을까요? ^^;;
서툰 사람들…조금 인간적인 느낌이 드는 제목이네요~
서툴러도 너무 서툴러~~~~